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유는? (한글 창제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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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유는? (한글 창제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매년 5월 15일, 우리는 한글을 창제하고 우리 민족 문화의 황금기를 이끈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립니다. 이날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의 생일을 넘어, '스승의 날'과 함께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역사적 위인들 가운데 유독 세종대왕의 탄신일이 국가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배경과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 그리고 우리가 이날을 어떻게 기념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기념일 지정 및 관리, 문화유산 보존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입니다.

목차

  1. 세종대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칭송받는 이유
  2. '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기념일 지정의 역사적 배경과 과정
  3. 단순한 생일 그 이상: 기념일이 담고 있는 현대적 의미
  4. 우리는 어떻게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릴 수 있을까?

1. 세종대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칭송받는 이유

세종대왕(1397년 5월 15일 ~ 1450년 4월 8일, 재위 1418년 ~ 1450년)은 조선왕조 제4대 임금으로,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업적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국방 등 국가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 훈민정음(한글) 창제: 세종대왕의 가장 빛나는 업적은 단연 백성을 위한 문자, 훈민정음을 창제한 것입니다. 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백성들을 안타깝게 여겨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지식과 정보의 대중화를 이끌고 민족 문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 과학 기술의 발전: 장영실, 이천 등 뛰어난 과학자들을 등용하여 측우기, 해시계(앙부일구), 물시계(자격루), 혼천의 등 혁신적인 과학 기기들을 발명하고 실용화했습니다. 이는 농업 생산력 증대와 백성들의 실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학문 진흥과 문화 융성: 집현전을 설치하여 젊은 학자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학문 연구를 장려했습니다. 이를 통해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등 국문학 작품이 탄생하고, 농사직설, 향약집성방, 칠정산 등 실용적인 서적들이 편찬되어 민족 문화의 황금기를 열었습니다.
  • 국방 강화 및 영토 확장: 북방의 여진족을 정벌하고 4군 6진을 개척하여 국토를 확장하고 국경을 안정시켰으며, 남쪽으로는 쓰시마 섬을 정벌하여 왜구의 노략질을 막았습니다.
  • 민본주의 사상 실현: 백성을 하늘처럼 여기는 민본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조세 제도 개혁, 억울한 옥살이 방지 등 백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처럼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뛰어난 통찰력, 그리고 실천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방면에 걸쳐 위대한 업적을 남겼으며, 이는 오늘날까지도 우리 민족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곳으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기념일 지정의 역사적 배경과 과정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념하려는 움직임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독립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 초기 기념 움직임: 1920년대 조선어연구회(현 한글학회)를 중심으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연구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 스승의 날과의 연관성: 이후 세종대왕의 탄신일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스승의 날'과 의미가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백성을 가르치고 문자를 통해 깨우침을 주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교육자로서의 면모가 스승의 의미와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 법정기념일 지정: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정부는 1965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이를 세종대왕 탄신일과 연계하여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관련 법규 정비를 통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포함되어 법정기념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입니다.)

비록 '세종대왕 나신 날'이라는 명칭으로 단독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스승의 날과 함께 이날을 기념하는 것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 특히 백성을 위한 한글 창제와 교육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 계승하려는 우리 민족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여주) 세종대왕릉(영릉)과 함께 위치하며,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3. 단순한 생일 그 이상: 기념일이 담고 있는 현대적 의미

세종대왕 나신 날(스승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단순한 과거 인물의 생일 축하를 넘어, 다음과 같은 중요한 현대적 의미를 지닙니다.

  • 민족 문화의 자긍심 고취: 한글 창제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위대한 업적을 기림으로써 우리 민족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합니다.
  • 창조와 혁신 정신의 계승: 기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세종대왕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정신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귀감이 됩니다.
  • 애민정신과 민본주의의 가치 재조명: 백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민본주의 사상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지도자의 덕목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 교육의 중요성 강조: 백성을 위한 문자 창제는 곧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의지였습니다. 이날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 미래 세대를 위한 교훈: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알리고 계승함으로써,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국가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합니다.

결국 세종대왕 나신 날은 과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현재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미래를 향한 다짐을 담고 있는 소중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우리는 어떻게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릴 수 있을까?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그분의 위대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할 수 있습니다.

  • 한글 사랑 실천: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외래어 남용이나 비속어 사용을 자제하며 한글의 가치를 지켜나갑니다.
  • 독서와 학습 생활화: 세종대왕이 학문 연구를 장려했듯이, 꾸준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지식을 쌓고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갑니다.
  •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 함양: 현재의 문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창의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 함양: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마음을 본받아,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합니다.
  • 역사 교육 및 문화 행사 참여: 세종대왕 관련 박물관이나 기념관을 방문하거나, 관련 역사 강연이나 문화 행사에 참여하여 그분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깁니다.
  • 스승에 대한 감사 표현: 이날 스승의 날이기도 한 만큼, 우리를 가르쳐주신 스승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존경심을 표합니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유산이자, 미래를 향한 이정표입니다. 그분의 위대한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로 세종대왕의 뜻을 진정으로 기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국가유산포털 (문화재청) 훈민정음 해례본 등 세종대왕 관련 국보 및 문화유산 정보를 검색하고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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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세종대왕 나신 날, 스승의 날, 국가기념일, 한글 창제, 훈민정음, 조선시대, 위인, 역사,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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