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에서 교황이 탄생하기까지, 48시간의 드라마: 성좌 공석부터 새 교황 선포까지
콘클라베에서 교황이 탄생하기까지, 48시간의 드라마: 성좌 공석부터 새 교황 선포까지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의 영적 지도자이자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인 교황. 그의 선종이나 사임으로 인해 성좌(聖座, 교황좌)가 공석이 되면, 전 세계 추기경들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 모입니다. 이 비밀스러운 선거 절차를 '콘클라베(Conclave)'라고 부르며,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다(cum clave)'는 의미를 지닙니다. 외부와의 모든 접촉이 차단된 채 오직 기도와 투표로 진행되는 콘클라베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장엄한 드라마와 같습니다. 특히 성좌 공석 선포부터 새로운 교황이 산 피에트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첫인사를 건네는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까지, 짧게는 ..